스카이베이 경포
지난겨울 일상에 지친 친구와 둘이
갑작스러운 겨울 바다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 퇴근한 친구와 갑작스러운 강릉여행
바다 근처로 숙박을 잡고 싶어 선택한
경포 스카이베이
숙소는 작았지만 바로 앞에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나름의 낭만이 있었습니다
밤에 도착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추워서 멀리 나가긴 귀찮고
로비층에 BHC치킨이 있길래
치킨 한 마리와 편의점 라면
ㅎㅎㅎ
세상에서 제일 편하게
친구와 도란도란 내부가 작지만
바다가 바로 보여서 좋다는
말을 주고 받으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체크 아웃을 하고 나온 외부 풍경
당시엔 엄청 추웠는데 다시 보니
풍경이 엄청 아름다웠군요
경포에서 강문해변을 지나 안목까지
한참을 바다를 보면서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없어진 특이했던 순두부 삼계탕
지금 찾아보니 망한 거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엄청 추웠는데 뜨끈하니 속이 풀리면서
잘 먹었던 거 같아요
강릉 초당순두부마을쯤에 있었는데....
추억이 방울방울
강릉 롱블랙
모닝커피를 먹기 위해
방문한 롱블랙 카페
생각 없이 고른 청포도 타르트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거 보니
디저트 맛집이었습니다
다만 한 조각인데 가격은 착하지 않더군요
얼어 죽어도 얼죽아들 ㅎㅎㅎ
대형카페는 아니지만
2층에 올라가면 뷰가 아름답습니다
디저트도 맛있구요
작고 소중한 기념품들도
사면서 추억을 남기고
마그넷은 지금도 냉장고에 잘 붙어있습니다
오리둥지라는 곳이었는데
여기도 없어졌네요
장기 코로나 장사란 힘든 것인가 봅니다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카페 마니아 우리는
어디 이쁜 카페가 더 없을까 고민하다
바다뷰는 이미 보았으니
강뷰(?)가 있는 책이 예쁘게 진열된
테라로사 경포호수점을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뚜벅이로 왔기 때문에
안목해변에서 택시를 타고 금방 도착
주변엔 뭐가 하나도 없었지만
오 카페 하나만은
엄청 예뻤더랬지요
포토 스팟도 많았던 거 같아요
그렇게 엄청 짧은 1박 2일 여행은
빠르게 지나갔고
떠나기 전 강릉역 KTX 내부에 에그박스
야무지게 먹고 따스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겨울 바다는 춥지만
은은하니 추억을 가지기 좋았습니다
추워서 바다가 더 파란 거 같기도 하구요
춥지만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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