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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신촌 세브란스병원 유방암 후기 1

by 티그린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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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려
곁에서 같이 이겨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마 우리와 같은 케이스가 있다면
도움이 될까 싶어 4년 정도 지난 지금
기록식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4년 전쯤
한창 일을 하시다
어쩌다 퇴직을 하고
쉬시던 중 가족여행 겸
동해 쪽을 놀러가게 되었고
거기서 가슴한쪽에 무언가 딱딱하고
조금 큰 덩어리가 잡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 이게 생긴 건 3개월 정도 아닌가 싶습니다
인식한 건 1개월이라 예상합니다


덜컥 겁이나서 여행을 마치고
저는 일때문에 같이 못 가고
동네 작은병원에 꼭 가라고 화를 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큰이모와 같이 작은병원에 방문하셨고

 

 

연신내 [서울장문외과의원외과]
이 작은 병원을 언급하는 건
아마 어머니가 유방암인걸 정확하게 예상하고
빠르게 소견서를 써주고 모든 처리를 빠르게 해줘서
고마워서 언급을 하고 싶습니다

 

큰 병원에 가보라는 이야기를 들으셨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전화로 예약을 잡고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정밀검사를 하고 1-2주 아닐꺼야라는 믿음을 가지고
초조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담당 김지예
선생님을 통해 최종 유방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 끝나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어머니랑 오빠가 울고있었고
난생처음 닥친일에 저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