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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우리는 사소한 불편함 등이 있었고
예를 들어 환자들이 너무 많고
잘 모르니 접수 데스크에 자꾸 물어보게 되는 과정에서
친절한 분도 계셨지만 정신적으로 예민하니
뭐 저렇게 불친절할까라는 원무접수원에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었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도)
지금은 그냥 피해 갈 텐데
당시 일이 아직도 기억이 남는 거 보니
그분이 바쁘다는 이해를 해보려 해도
무시감 같은 게 느껴져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예전 기억이라 다소 정확하진 않지만
담당선생님께서
유방암이 딱 그곳에만 머물면
1기지만 다른 곳으로 퍼졌으면 3기
온몸으로 퍼지면 4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종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었는지가
엄청나게 결과가 달라져서
다른 암은 모르겠지만 유방암은
1-3기까지는 치료 가능 확률이 높은 편이고
4기 전신 전이는 매우 안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초조하게 하루이틀 기다리다
어머니는 불행 중 다행으로
겨드랑이 림프 쪽만 전이가 돼서
3기로 판정이 났습니다
그 짧은 시간 3기까지 간 것도 생소했지만
4기가 아닌 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유방암은
매우 빠른 시간 크게 성장하는 공격적인
암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몇 개월 그 짧은 시간
암을 몰랐던 게 이해가 되더군요
어떤 암이든 위험하겠지만
어머니에게 생긴 암은 매우 빠른 시간 클 수 있는
공격적인 암이기에 몇기인지 판정이 나면
시간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항암을 먼저 할지 제거수술을 먼저 할지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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